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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 골프장, 상습 임금 체불...보복해고 의혹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군 골프장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두 번째 시간,<br /><br />오늘은 상습적으로 최저임금법을 어기고 근로자들의 수당을 떼먹는 군 골프장을 고발합니다.<br /><br />심지어 부당한 임금 차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근로자를 보복 해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공군 원주 골프장에서 4년 전부터 기간제 계약직으로 일한 62살 유상호 씨,<br /><br />무기 계약직 동료들은 자신과 달리 직무역량수당과 명절상여금을 받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차별이라고 생각한 유 씨는 진정서를 냈고,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3월 유 씨에게 1,2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공군본부에 명령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중앙노동위원회 판정 일주일 만에 유 씨는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유상호 / 해고 공군 체력단련장 기간제 근로자 : 전국 14개 체력단련장(골프장) 기간제 노동자 중 저에게만 재계약 불승인을 통보했다는 것은 명백한 보복식 해고(라고 생각합니다.)]<br /><br />이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원주와 강릉 등 5개 공군 골프장은 지난 5월 근로자들에게 밀린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라는 고용노동청의 시정 명령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고소에 나선 근로자 20여 명의 3년간 체불된 임금만 2천만 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2015년과 지난해에는 공군 원주 골프장이 최저임금법을 어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김종대 / 정의당 의원 : 노동의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단지 현역 군인들이 그때그때 자기들 자의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이에 대해 공군본부는 그동안 법을 제대로 몰랐기 때문이지 고의로 임금을 체불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보복 해고 의혹에 대해서는 경영 적자 등으로 인해 유 씨와 계약을 해지했지만, 노조의 문제 제기에 따라 최근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캐디 갑질 논란에 이어 임금 체불과 보복 해고 의혹까지, 군 골프장이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2605273324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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