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거 개입 댓글 공작을 담당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증원 지시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내렸다는 사이버사 내부 문건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2012년 총선 한 달 전인 3월 작성된 '사이버사령부 관련 BH 협조 회의 결과' 라는 제목의 A4 1장 분량 문건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의 친필 서명이 담긴 문건에는 군무원 순수 증편은 기재부 검토 사항이 아니라 대통령 지시로서 '대통령께서 두 차례 지시하신 사항'임을 기재부에 강조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사이버사는 2012년 군무원 79명을 채용해 47명을 심리전단에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문건에는 또 청와대가 주요 이슈에 대한 집중 대응을 요구한다며, 주요 이슈에 대한 예시로 한미FTA와 제주 해군기지, 탈북자 인권 유린 등을 적었습니다.<br /><br />또 '향후 추진' 항목에는 한 달 앞인 총선을 대비한 듯, '총력 대응 작전 체제 전환'이라고도 명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장아영 [jay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2508041156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