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늘은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대북제재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"못할 게 뭐 있느냐" 며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방미 이틀째 아침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호텔을 빠져나와 유엔 본부로 향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"개 짓는 소리"라며 작심 발언을 했던 전날과 달리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차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[리용호 / 北 외무상 : (미국하고 대화하실 겁니까?) ….]<br /><br />오전 9시 45분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경청할 지도 관심이었지만 총회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북측 실무진 2, 3명 만이 자리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리 외무상은 자성남 유엔 대사 등과 함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새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잔인한 정권으로 표현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잔인한 북한 정권은 자국민이나 다른 나라의 주권을 존중하지 않습니다.]<br /><br />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"못할 게 뭐 있느냐"며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(북한과 여전히 대화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?) 못할 게 뭐가 있습니까?]<br /><br />다만 트럼프 정부가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을 대화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원론적인 답변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유엔총회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 역시 이번 방미팀에 외무성 미국 당당 직원을 대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당장 대화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220537411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