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제재를 계속하겠다면서도, 북미 대화 여지를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에서,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 전에 일단 마주 앉아 보는 탐색적 대화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펜스 미 부통령은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마이크 펜스 / 美 부통령 : 미국의 변함없는 (비핵화) 정책에 대해 북한에 얘기할 기회가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대화를 믿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.]<br /><br />다만 이 대화가 협상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또 한미일과 국제 공조 아래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북한 김여정을 피한 것이 아니라 일부러 무시했다는 점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마이크 펜스 / 美 부통령 : 미국이 독재자의 여동생일 뿐만 아니라 선전의 지도자인 그녀(김여정)에게 어떤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.]<br /><br />펜스 부통령의 언급은 북한의 비핵화가 분명한 목표이지만 그 전에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기 위해 마주 앉을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.<br /><br />방한 뒤 귀국길에서 밝힌, 북한이 원하면 대화할 수 있다던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미 국무부도 틸러슨 장관이 비핵화 대화를 위한 탐색적 대화 가능성을 거론한 데 이어, 의제 설정을 위한 예비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평창올림픽 이후 미국 정부에서 대북 대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르면서 향후 뉴욕 채널 등을 통한 북미 접촉의 진전 여부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1507373241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