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 석란정 화재 현장에서- 순직한 두 소방대원이 오늘 합동 영결식을 통해 영원히 잠들었습니다.<br /><br />너무나 안타까운 죽음에 영결식엔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누구보다 유가족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영결식 50분 내내 울음을 멈추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함께 일했던 동료들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1988년부터 30년간 일해온 베테랑 소방관인 고 이영욱 소방경은 91살 노모를 모셔온 효자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월에 임용된 고 이호현 소방교는 8개월 차 신입으로 항상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는 게 주변의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두 소방관의 안타까운 죽음, 사실은 이런 일이 생각보다 더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청 조사에서 지난 10년간 순직한 소방관이 51명이었는데요.<br /><br />매년 5명씩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숨지고 있다는 뜻도 됩니다.<br /><br />가장 큰 이유로는 극심한 인력 부족이 지목됩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고가 난 강원도만 하더라도 법적 소방인력의 56%만 채용돼 있는데요.<br /><br />전국적으로도 부족한 소방인력이 만 9천 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인력부족뿐 아니라 소방관들의 열악한 처우 역시 매번 제기되는 문제죠.<br /><br />최근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개인 안전 장비를 사비로 사는 경우도 여전히 많은 것으로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관이 안전해야 결국 국민도 안전해지지 않을까요?<br /><br />더는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지 않도록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이 가장 최우선으로 시행되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1916290813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