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수사에 대해 유엔 미국 대사가 적극 옹호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는데, 미국 내외에서는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." <br /><br />"김정은은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."<br /><br />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쏟아낸 거친 대북 발언에 대해 헤일리 유엔 대사는 정직한 화법이었다고 옹호했습니다.<br /><br />위협과 도발을 하는 쪽은 오히려 북한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, 외교적 해법이 거의 소진됐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니키 헤일리 / 유엔 美 대사 (ABC 인터뷰) : 우리는 모든 외교적 수단을 소진해왔지만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. 김정은은 무책임하지만 우리는 책임 있게 행동할 겁니다.]<br /><br />매티스 국방장관은 군사적 대응 방안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역설했습니다.<br /><br />[제임스 매티스 / 美 국방장관 :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(북한에 대한) 군사적 선택지들을 준비해둬야 하는 엄중한 현실을 깨달아야 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국제사회는 물론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대북 발언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메르켈 독일 총리도 군사적 해법에 우려를 나타내며 "이 같은 위협에 반대한다"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오히려 핵미사일 도발을 거듭하고 비핵화 합의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제재로는 꿈쩍 않는 북한을 압박하려는 트럼프식 초강경 수사는 북한과 중국의 반발 또 국제사회의 비난을 부르면서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2108061412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