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에 대해 "개 짖는 소리, 개꿈"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정권과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을 보입니다.<br /><br />뉴욕 연결합니다. 김영수 특파원!<br /><br />리용호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했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용호 외무상이 숙소인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고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비유하며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유엔 총회 발언에 대해 "개 짖는 소리"라고 공격한 겁니다.<br /><br />리용호 외무상은 개들이 짖어도 행렬은 간다 라는 말이 있다며,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아무리 위협해도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개들이 짖어도 행렬은 간다는 말은 지난 1993년 북미 협상 때 당시 강석주 외무성 부상이 사용했으며, 미국이 아무리 말려도 NPT 탈퇴를 강행하겠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.<br /><br />리 외무상은 우리 시각으로 토요일 새벽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, 북한 핵무기 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미국을 강하게 비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말 폭탄에 다시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격한 단어를 사용해 맞대응에 나서면서 북미 간 충돌도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2106584894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