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에 대해 "개 짖는 소리"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 외무상은 "개 짓는 소리로 북한을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"이라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을 보입니다. <br /><br />뉴욕 연결합니다. 김영수 특파원!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완전파괴할 수 있다고 발언했는데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용호 외무상이 숙소인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뉴욕 존 F. 케네디 공항에 도착하는 화면인데요.<br /><br />당시 기자들이 북한을 완전 파괴할 수 있고 김정은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부른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는 아무런 답변도 없이 굳은 표정으로 빠져나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숙소인 호텔 앞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"개 짖는 소리"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리수용 외무상은 먼저 개들은 짖어도 행렬은 간다라는 영화 구절을 사용하면서,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불쌍하다고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형 김정남을 암살하고 또 로켓맨이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리 외무상은 우리 시각으로 토요일 새벽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, 북한 핵무기 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미국을 강하게 비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리 외무상은 베이징을 거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중국 국적의 항공기를 이용해 뉴욕 존 F. 케네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2106003942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