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이른바 '로또' 아파트 청약은 과열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기업도시 토지 분양에는 평균 경쟁률이 3천 대 1에 육박했고 며칠 사이에 수천억 원이 몰려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른바 '로또 아파트'로 불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분에서 청약 과열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초구 잠원동 '신반포센트럴자이' 1순위 경쟁률은 평균 168대 1, 최고 510대 1로 올해 수도권 기록을 세웠으며, 분양가 평균이 4천250만 원으로 제한되면서 3억 원 안팎의 시세 차익 기대감이 일었고, 중소형 청약 가점은 무려 69∼78점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신반포센트럴자이에 이어 강남구 개포동 '래미안 강남포레스트' 역시 '로또'로 주목받으며 평균 40대 1, 최고 23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.<br /><br />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은 강남 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분의 공급 물량도 적어 경쟁이 치열하며, 중도금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인기 단지에 청약자들이 몰린다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규제 무풍지대인 민간 택지분양에는 '청약 광풍'이 불어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사업지구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 경쟁률은 평균이 2천9백을 넘었고 최고는 만9천을 초과한 가운데 사흘 동안 7천억 원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관계자는 5천만∼1억 원의 시세 차익 소문에다 계약 후 한 달만 지나면 팔 수 있어 '단타족'들이 모여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의 과열현상이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인기 지역과 비인기지역 간 집값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91806494827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