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찬반 입장이 팽팽히 갈린 데다 김이수 임명안 부결에 따른 책임 공방이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의 감정싸움으로 번져 상황이 더 꼬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,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사청문특위 여야 간사가 잇따라 접촉하고 있지만, 사법 개혁의 적임자라는 여당과 사법부 코드 인사라는 야당의 시각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여당은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안 부결에 이은 사법부 공백의 우려를 들며 김명수 임명안 통과를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사법부의 공백을 국회가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요, 그런 점에서라도, 또 (김명수 후보자의) 특별한 자질과 도덕성에도 문제가 없고….]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표결은 물론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하고 있고, 바른정당 역시 인준에 부정적입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인사청문회가 끝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도 더 이상 집착해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.]<br /><br />[주호영 / 바른정당 원내대표 : 대법원장을 맡아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대법원을 이끌어갈 수 있느냐는 분인가에 대해서 전혀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….]<br /><br />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 당은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를 전제조건으로 걸었습니다.<br /><br />김이수 임명안 부결 이후 나온 민주당 지도부의 거친 발언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해야 표결에 나서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원내대표 : 부결에 대한 모든 책임을 국민의당 탓으로 돌리며 '땡깡'이니 '골목대장질'이니 시정잡배 수준의 망언과 궤변만 늘어놓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양승태 현 대법원장의 임기는 오는 24일 끝납니다.<br /><br />그전까지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되는 만큼 여야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1418010052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