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본군 성 노예 피해자, 위안부 할머니들의 끝나지 않은 아픔을 다룬 영화가 잇따라 개봉합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가 지난 정권에서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,<br /><br />영화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년간 민원 8천 건을 퍼부은 구청 '블랙리스트' 1호 할머니 옥분.<br /><br />원칙주의자 신입 9급 공무원 민재와 사사건건 부딪힙니다.<br /><br />뛰어난 민재의 영어 실력에 옥분이 과외수업을 애걸하면서 갑을관계가 뒤바뀝니다.<br /><br />괴팍한 할머니와 고지식한 공무원의 신경전과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다룬 휴먼 코미디 같았던 영화는 옥분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나며 반전을 선사합니다.<br /><br />일본군 성 노예, 위안부 피해자 옥분이 평생 숨겨왔던 아픈 과거사를 용기 내 밝히는 과정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.<br /><br />2007년 미국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 채택을 이끈 이용수, 고 김군자 할머니의 청문회 증언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.<br /><br />[김현석 / 영화 '아이 캔 스피크' 감독 : 관객이나 영화를 만드는 우리를 포함해서 피해자 할머니의 아픔에 대해서 방관까지는 아니지만,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우리를 돌아보게 되는...]<br /><br />후일담처럼 할머니들의 아픔을 에둘러 다뤘다면, 정공법으로 당시의 아픔을 직시한 영화도 개봉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35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기적 같은 흥행을 일궜던 영화 '귀향'의 후속작입니다.<br /><br />소녀들의 고초를 직접 묘사했던 장면은 덜어내고 '나눔의 집' 할머니들의 육성 증언을 넣어 '영화로 보는 증언집' 같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'귀향' 상영회에서 쏟아진 관객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자, 계속해서 이 문제를 알려야겠다는 감독의 뜻이 담긴 작품입니다.<br /><br />[조정래 / 영화 '귀향, 끝나지 않은 이야기' 감독 : (할머니들은) 평균 나이가 91세로 연로하셔서 이제는 증언회나 많은 분을 만나기가 굉장히 버겁고 힘든 현실입니다. 증언회를 대신하는 영화가 너무 간절했고 또, 수많은 푸른 눈의 외국인들에게 답하기 위해서….]<br /><br />'귀향'의 성공에 영향을 받아 중국 내 위안부 피해 생존자 22명의 이야기를 다룬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도 중국에서 예상 밖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정래 / 영화 '귀향, 끝나지 않은 이야기' 감독 : 많은 국민이 성원해서 만든 영화가 흥행하는 것을 보고 (중국 감독도)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9151320112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