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김 권한대행이 대행직을 내려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헌재는 모레(18일) 재판관회의를 열고 김 권한대행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(지난 11일) : 헌법재판소장 김이수 임명동의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]<br /><br />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, 헌법재판소장 공백 사태는 200일 넘게 이어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세계헌법재판회의 참석차 머물던 리투아니아에서 부결 소식을 들은 김이수 권한대행은 오늘(16일) 귀국 후 모레 헌법재판소로 출근합니다.<br /><br />김 권한대행의 거취는 모레 열릴 것으로 보이는 재판관 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직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, 재판관회의에서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김 권한대행이 대행직을 내려놓는다면, 후임은 헌법재판관들 사이에서 정해지게 됩니다.<br /><br />보통 임명일이 빠른 재판관이 권한대행을 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, 이진성, 김창종, 안창호, 강일원 재판관 가운데 한 명이 후임 권한대행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김 권한대행이 아예 헌법재판관에서 물러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, 그렇게 되면 재판관 '7인 체제'로 결정 선고를 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조직 안정을 위해 재판관 업무는 계속할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헌재 일반직 직원들이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면서 김 권한대행이 남은 임기를 채워 달라고 호소한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모레 재판관회의에서는 또, 임명동의안 부결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김용헌 헌재 사무처장의 사표 수리 문제도 논의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1604562340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