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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도 성범죄 3년새 '3배 급증'...단속 인력은 제자리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열차와 역사에서 적발된 성폭력 사건이 3년 사이 무려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같은 기간 현장 단속 인력은 단 7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동차 안을 촬영한 영상입니다.<br /><br />여성들의 특정 신체 부위만 골라 담았습니다.<br /><br />에스컬레이터까지 따라가 몰래 촬영을 이어가던 이 남성의 스마트폰에선, 여성 4백여 명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쏟아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국토교통부 철도경찰 관계자 : 몰래카메라가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.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. 스마트폰으로 에스컬레이터나 전철 내에서 촬영하는 거죠.]<br /><br />지난 2013년 210건이던 수도권 철도 성폭력 사건은 지난해 3배 가까이 많은 566건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역시 급증세가 이어져, 지난 7월 이미 500건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스마트폰 무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몰래 촬영 비율이 높아지면서,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경부선과 경인선에 범죄가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[국토교통부 철도경찰 관계자 : 몰카 같은 경우는 직원들이 활동해서, 인지해서, 계속 추적해서 검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]<br /><br />그러나 단속 인력 증원은 제자리걸음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전담하는 서울철도경찰대 사복경찰 수사관은 지난 2013년 42명에서, 현재 49명으로, 단 7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[주승용 / 국민의당 의원 : 성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노선에 치안 인력을 증원해서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새 정부 첫 추경에 이어, 국회에 제출된 내년 예산안을 보면 철도 단속 인력이 증원될지는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원[jong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1622281749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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