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유엔의 대북제재를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15일 또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도발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당장 다음 달에도 북한이 도발 명분으로 삼을 만한 '상징적인 날'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지난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-12형 발사 이후 전력화가 실현됐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전력화 실현은 실전 배치를 의미합니다.<br /><br />자신들의 이런 호전적인 행보의 최종 목표도 미국과의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북한 조선중앙TV : 이제는 그 종착점에 거의 다다른 것 만큼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다하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.]<br /><br />북한의 이런 핵무력 완성 속도전은 다음 달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입장에서 상징적인 날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8일은 김정일이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된 지 2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.<br /><br />9일은 북한의 1차 핵실험 11주년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10일은 노동당 창당 72주년 기념일이고, 12일은 북한과 미국이 평화협정 체결과 수교 직전까지 갔던 북미 공동코뮈니케 발표 1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.<br /><br />어떤 식으로든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개연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[박원곤 / 한동대 교수 : 마지막 단계 종착역이라고 김정은이 얘기하고 있는 거고요. 앞으로도 저는 그 종착역을 향해서 계속 발사 시험할 가능성이 있고...]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 시기를 무난히 넘긴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한·중·일 방문길에 나서는 오는 11월 초가 한반도 정세의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1715011933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