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최근 무력 도발의 책임을 한미에 떠넘기는 내용의 담화를 오늘(8일) 하루 잇따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도발의 명분을 쌓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,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한 달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말 부산항에 입항해 한미, 한미일 연합 훈련을 펼친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. <br /> <br />일정을 마치고 떠났다 지난 4일 북한이 일본 열도를 넘기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자, 이튿날 전격적으로 회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해에서 한미 해상 연합 훈련도 재개됐는데, <br /> <br />북한 국방성은 '군사적 허세'라고 깎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자신들은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합동군사연습에 정당한 반응을 보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북한 무장력은 현 사태 발전을 엄중히 보고 있다는 말로, 추가 도발 가능성도 암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선택 / 한평정책연구소 외교센터장 : 특히 항공모함이 들어오고 핵잠수함이 들어옵니다. 이런 것들이 들어온 것은 북한 입장에서 봤을 때 오히려 한국과 미국이 도발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도 국제민간항공기구의 대북 결의를 비판하면서,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자위적 조치라고 강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군사적 긴장의 책임을 한미에 돌리고,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, 그리고 7차 핵실험까지 도발 수위를 높일 명분을 쌓는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 달 가까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서는 최장 기간 잠행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10일이 노동당 창건 77주년인 만큼, 이때는 등장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00817510405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