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목줄 풀린 사냥개 4마리가 산책 중이던 부부를 습격한 사건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는 개 목줄 때문에 주민 사이에 시비가 붙어 한 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.<br /><br />가해자는 다름 아닌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였습니다.<br /><br />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사건을 취재한 기자와 전화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<br /><br />애완견 때문에 시비가 붙었다가 피해자가 생명이 위독해질 정도로 다쳤다고 하는데, 어떻게 다치게 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우선 사건이 일어났던 엘리베이터 CCTV를 보면서 설명을 하면요.<br /><br />맨 오른쪽에 개를 안고 있는 남성이 있는데, 화면 왼편에 있는 64살 최 모 씨에게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나가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얼마 지나지 않아 이 남성은 개를 내려두더니, 최 씨에게 다가가 두 손으로 거세게 밀어버립니다.<br /><br />몸을 가누지 못한 최 씨는 아파트 복도 바닥에 뒤로 넘어져서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피해자 최 씨의 상태가 위독하다고 하던데, 어느 정도로 크게 다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고 당시, 피해자 최 씨 머리 뒤통수가 바닥에 그대로 부딪혔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머리 뒷부분 뼈가 부러졌습니다.<br /><br />또 뇌출혈 증상까지 발견돼 수술까지 받아야 했는데요.<br /><br />병세가 점차 악화하면서 현재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식도 없고,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병원에서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거라고 가족들에게 설명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다행히 깨어나더라도 후유증이 무척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평소 건강하던 최 씨가 갑작스레 변을 당하자 가족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는 데요.<br /><br />가족들의 심경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최정호 / 피해자 최 씨 아들 : 아무 생각도 안 들어요. 솔직히…. 아버지만 깨어나셔서 회복만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. 지금 현재로써는 의사가 가망도 없다고 하니까 너무 답답하고….]<br /><br />[앵커]<br />최 씨 가족들의 심경이 정말 참담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이 애완견을 두고 시비가 붙어 벌어졌다고 하는데, 정확히 뭣 때문에 다툼이 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CCTV 화면으로 가해자가 피해자를 밀치기 1, 2분 전의 상황을 보면요.<br /><br />가해 남성과 동거 여성이 강아지 두 마리를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탑니다.<br /><br />그리고는 강아지 목줄을 풀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1312463030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