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혜훈 전 대표의 낙마 이후 당 수습 방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 온 바른정당이 결국 11월까지 조기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핵심 의원들에 대한 자진 탈당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진로를 고민하는 바른정당이 우선 지도부 구성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늦은 밤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4시간 가까이 진행된 치열한 토론 끝에 늦어도 11월 말에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주호영 / 바른정당 원내대표 : 가장 빠른 시간을 잡기로 하되 늦어도 11월 30일까지는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.]<br /><br />앞서 바른정당 내에서는 유승민 비대위 체제를 주장한 이른바 자강파와 김무성 의원을 앞세운 통합파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비대위 구성 결정에 대한 당내 반대 의견이 있었던 만큼 이를 강행하는 대신 한시적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다가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의원들에 대한 탈당 논의가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 혁신위원회는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, 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 권고를 공식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[류석춘 /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: 자유한국당은 2016년 4월 총선 공천 실패로부터 2017년 5월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 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(자진 탈당을 권유해야 합니다.)]<br /><br />홍준표 대표는 일단 박 전 대통령 1심 판결을 전후해 탈당 권고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, 친박계 의원들이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잡음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혁신위는 바른정당을 겨냥해 탈당한 의원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며 보수 통합 논의의 물꼬를 텄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의원총회 결과 세 명의 출당으로 통합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1403290278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