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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MB 블랙리스트' 문성근 오는 18일 檢 출석...수사 본격화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·예술계 인사들을 퇴출하기 위해 만든 이른바 'MB 정부 블랙리스트' 수사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이 대상에 포함된 배우 문성근 씨가 검찰에 직접 나와 조사를 받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서경 기자!<br /><br />문성근 씨는 언제 소환되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오늘 국정원으로부터 정부를 비판하는 문화계 인사를 퇴출하기 위한 이른바 'MB 정부 블랙리스트'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았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오는 18일 배우 문성근 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로는 처음 검찰에 공개 소환되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문 씨는 지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'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'을 조직하는 등 이른바 '좌파 인사'로 분류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정원 개혁위는 원세훈 전 원장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·연예계 인사의 퇴출 압박 활동을 지시하면서 이를 전담하는 국정원 팀을 만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에서 비판적인 의견을 말한 연예인들과 참여정부 시절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던 영화감독 등이 그 대상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블랙리스트 대상자 82명 가운데 실질적으로 피해당한 정황이 있는 인사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한다는 방침인 만큼, 문화·예술계 인사들의 줄소환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, 국정원으로부터 원세훈 전 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종북 세력으로 규정하고 조직적인 온·오프라인 활동을 지시했다는 내용에 대한 수사도 의뢰받았습니다.<br /><br />원 전 원장은 보수단체에 박 시장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게 하는가 하면 인터넷에도 이에 대한 비판 글을 게시하게 했고, 야권의 반값 등록금 주장을 비판하는 활동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검찰은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의 공소시효가 7년인 점 등을 충실히 검토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검찰이 앞서 수사팀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, 댓글 수사팀의 인원이 보강될 가능성도 큽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1418004953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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