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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생산 따로 유통 따로'...밥그릇 싸움이 혼란 불렀나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번 살충제 달걀 파문에서 드러난 문제는 식품안전 업무를 하는 부처가 농식품부와 식약처로 나뉘어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농장에 있는 달걀은 농식품부가, 판매하는 달걀은 식약처가 따로 검사하는 식인데, 이런 기형적인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유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살충제 달걀 사태와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현안보고.<br /><br />정부의 초기 대응 부실을 질타하는 목소리에 식약처장과 농식품부 장관이 사과합니다.<br /><br />[류영진 / 식품의약품안전처장 : 식약처장으로서 현 사태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립니다.]<br /><br />[김영록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: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.]<br /><br />한 가지 사안에, 두 부처의 장(將)이 나선 것은 현재 식품안전관리를 두 곳이 나눠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정부 때 식약청에서 처로 격상된 식품의약품안전처.<br /><br />일 처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식품안전업무를 이관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생산단계 업무는 농식품부와 생산자 단체 등이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위탁 방식으로 남겨 두었습니다.<br /><br />밥그릇 싸움으로 생산은 농식품부, 해수부가, 유통 단계는 식약처가 따로 맡게 된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이번에도 농장에 있는 달걀은 농식품부가, 판매하는 달걀은 식약처가 따로 검사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연출됐습니다.<br /><br />농식품부는 농축산업 진흥을, 식약처는 규제를 통한 안전을 우선순위로 두다 보니 자주 엇박자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[하상도 /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 : 농장 단계부터 식약처가 도맡아서 견제하면서 생산 진흥 부처를 견제하면서 관리해야 하는데 위탁을 너무 오랫동안 맡겨왔고….]<br /><br />생산농장에서 밥상까지 먹거리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선 둘로 갈라진 행정 체계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정유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905402222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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