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르면 이번 주 정부의 결산안 심사를 위한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여야가 박근혜 전 정부, 문재인 정부를 각각 겨냥해 벼르고 있는 만큼 여야의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휴가철을 끝낸 국회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몸풀기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이번 주초 여야 원내지도부는 잇달아 회동을 열고 8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정부의 결산안 심사를 위한 '결산 국회'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, 이르면 오는 18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전년도 예산안 결산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지만, 이번에는 상황이 다릅니다.<br /><br />올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상황에서 이번 임시국회는 지난해 박근혜 정부의 예산 집행 점검에 집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건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가 재정을 파탄 낸 지난 정부의 '적폐 예산' 청산은 새 정부의 재정 개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꼼꼼한 검증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적폐 예산 청산은 새 정부의 재정 계획 수립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현미경 결산, 촘촘하게 짚어 내는 핀셋 결산을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반면,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장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두 보수 야당은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부동산 대책의 허점을 집중 공략하며 협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정부·여당이 군사작전 하듯이 밀어붙이는 국회는 있어서도 안 되고 또 가능하지도 않다는 현실을 정부·여당은 직시하기 바랍니다.]<br /><br />이와 함께 장기간 표류 중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물 관리 일원화 문제 등 각종 사안에서도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번 임시 국회는 9월 정기국회 전초전의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1305165976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