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다음 달 24일 만료됨에 따라 청와대가 이르면 이번 주에 후임 대법원장을 지명합니다.<br /><br />법조계 안팎에서는 박시환 전 대법관의 대세론이 퍼지는 가운데 전수안 전 대법관이 첫 여성 대법원장으로 지명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시환 전 대법관과 전수안 전 대법관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사실상 압축됐습니다.<br /><br />박시환 전 대법관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중학교 1년 후배지만 사법연수원은 문 대통령과 같은 해에 수료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법연구회 초대회장, 1988년과 2003년 2차·4차 사법파동 주역, 2004년에는 문 대통령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대리인단에 참여한 뒤 이듬해에 대법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소신 판결로 후배 법관의 신뢰는 물론 사법개혁을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대법원장을 맡아달라는 청와대의 여러 차례 제의에 막판 고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수안 전 대법관이 지명되면 대법원이 생긴 1948년 이후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출신으로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과, 지방법원장, 대법관까지 30여 년을 법관으로 활동했지만, 퇴임 후에는 변호사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법관 시절 사회지도층의 부패 사건에서는 양형이 무거워 저승사자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도 법관과 법원 공무원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전수안·박시환 전 대법관을 꼽을 만큼 법원 내에서도 신망이 두텁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 임기 5년간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을 새로 뽑습니다.<br /><br />전수안·박시환 전 대법관 가운데 누가 대법원장에 지명되든 대법원에 대한 개혁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307201380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