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UN의 추가 대북제재를 둘러싼 북미 간 기싸움이 이제는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쟁과 전면전 등 서로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,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, 이달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예정돼 있어 북미 간 긴장은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UN의 추가 대북제재 이후 북한과 미국은 비방을 넘어 전쟁과 화염, 전면전이라는 극한 용어를 동원해 말 폭탄을 쏟아 부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(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면) 전 세계가 한 번도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, 힘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.]<br /><br />[北 조선중앙TV : (미국의 선제타격기도가 드러나면) 남반부 전 종심에 대한 동시타격과 함께 태평양작전전구의 미제침략군 발진기지들을 제압하는 전면적인 타격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.]<br /><br />이 같은 위협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서로 말싸움에 머물고 있지만, 위협에 대한 강도가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북미 모두 위협을 계속하거나 선제공격을 기도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아 충돌을 방지할 여지는 남겨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통일부는 잇따른 대미 위협 발언은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화에 나서라고 북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 : 우리 정부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겠습니다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달 21일부터는 북한이 반발해 온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급 화성-14형 재발사와 UN의 추가 대북제재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문경[m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0922201182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