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엔 안보리가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를 또 통과시킨 가운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외교 장관 회의에서 한국과 미국이 대북 정책 공조를 다시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장관은 특히 미사일 탄두 무게를 늘리기 위한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필리핀 마닐라에서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아세안 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외교 장관 회담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말 첫 회담 이후 두 번째 공식 장관 회담입니다.<br /><br />두 장관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채택에 대해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됐다며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: 결의 내용에 상당히 중요하고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 결의나, 내용이 담겨 있어서, 그리고 그 과정에서 중국의 협조, 러시아의 협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.]<br /><br />강 장관은 우리의 대북 대화 제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과 취지 등을 설명했고, 틸러슨 장관과 충분히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두 장관은 또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을 조기에 시작하기로 하고, 장관 차원에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는 미사일 지침 개정을 통해 사거리 800km의 탄도 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탄두 최대 중량을 현재의 2배인 1톤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틸러슨 장관은 또 지난달 28일 북한의 화성-14형 미사일 2차 발사 후 사드 발사대 4대를 임시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중대한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강경화 장관은 아세안 10개 회원국 외교 장관들과 공식 회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아세안 외교 격상 구상에 대해 적극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필리핀 마닐라에서 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0622165353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