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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재용 "독대 때 합병·승계 얘기 안 해"...혐의 선긋기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삼성 현안 관련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뇌물혐의를 전면 부인한 건데, 추가 신문은 오늘 재판에 이어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왼쪽 가슴에는 수인번호, 한 손에는 서류봉투를 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으로 들어옵니다.<br /><br />허리를 꼿꼿하게 세운채 재판을 지켜보던 이 부회장은 재판 시작 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먼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는 자신이 개입하지 않았고 그룹 미래전략실 업무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또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는 삼성물산 합병이나 경영권 승계 관련 얘기도,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 얘기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는 당시 정 씨가 최순실의 딸인지 승마선수인지도 몰랐다고 이 부회장은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두 회사의 합병과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이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을 했다는 특검의 뇌물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이 대한승마협회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질책한 것은 사실상 정유라 씨를 지원하라는 지시였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독대 다음날 삼성이 긴급회의를 열고 박상진 전 사장을 부랴부랴 정 씨가 있는 독일로 출국시킨 것도 그런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이재용 부회장의 신문이 길어짐에 따라 오늘 다시 재판을 열어 신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피고인들의 주장을 직접 확인한 재판부는 특검과 변호인 측의 최종 법리공방을 지켜본뒤 오는 7일 결심에 이어 이달말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0302052028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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