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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안부 할머니 장례식장서 '엄지척'...또 구설에 오른 여당 의원들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중앙에 송영길, 손혜원 의원이 활짝 웃으며 '엄지척' 포즈로 사진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진 배경은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입니다.<br /><br />장례식장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송구할 법한 일인데, 이런 표정과 포즈는 어울리지 않지요.<br /><br />여당 의원들의 경솔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손혜원 의원이 할머님 문상을 함께 가자고 제안했는데, 100분이 넘게 왔다'며 SNS에 이 사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진과 함께 쓴 글은 더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"호상으로 장수를 누리신 할머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기쁘게 보내자는 봉사자들의 뜻도 있었다"고 한 건데요.<br /><br />부적절한 사진과 함께 평생 고통받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께 '호상'이란 표현이 적절하냐며 금세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고요.<br /><br />사진은 급속도로 퍼졌습니다.<br /><br />야당에서도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김유정 / 국민의당 대변인 :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벌어진 해괴망측한 상황에 분노합니다. 두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당 차원의 즉각적인 사죄는 물론 국회 윤리위 회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합니다.]<br /><br />[김익환 / 바른정당 부대변인 : 지지자들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을 해도 숙연하게 말려야 하는 자리가 아니겠습니까? 송영길 의원, 역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구설수 전문가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정치인으로서 일제 강점기 청산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고민해야 할 때 '잠깐의 감정에 취했던 저의 부족함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.'<br /><br />논란이 격해지자 송영길 의원은 나눔의 집에 봉사활동을 가자는 조문객들의 제안에 기분이 좋았다며 '잠깐의 감정에 취했던 저의 부족함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.' 라며 페이스북에 사과하는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손혜원 의원도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통해서 "장례식장 추모 분위기에 맞지 않는 제스처는 경솔했다. 자리를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에서 긴장하지 못했다"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추경 표결 때 26명이 불참하며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죠.<br /><br />지역 강연에 가다가 차를 돌렸지만 늦었다고 해명하긴 했지만, 어찌 됐든 4선인 송영길 의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여당 의원들의 가벼운 처신, '초심'을 충고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2614022367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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