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충청 지역에도 아침부터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일주일 전 폭우로 침수됐던 지역에서는 비로 인해 복구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문석 기자!<br /><br />수해 지역에 또 비가 내리면서 수재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침부터 이곳 수해 지역에도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복구 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나마 두 시간 전보다 빗방울이 많이 약해졌습니다.<br /><br />기온은 어제보다 낮아졌지만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푹푹 찌는 더위도 그대로입니다.<br /><br />비가 오면서 복구 작업이 중단된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제 옆에 있는 집만 해도 어제 군 병력이 들어와서 복구 작업을 벌였던 곳입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고, 쓰레기도 문 앞에 그대로 쌓였습니다.<br /><br />제 뒤에 있는 이 집도 폭우로 침수됐던 곳입니다.<br /><br />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여러 가재도구가 뒤섞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문밖에서 말리고 있던 것들이 많은데 비가 오면서 들여놓은 겁니다.<br /><br />처마 밑 툇마루에는 이렇게 가전제품들이 올려져 있고, 그 위에 비를 맞지 말라고 비닐을 덮어뒀습니다.<br /><br />비가 오면서 장비로 하는 작업 외에 손으로 해야 하는 작업들은 거의 중단됐다고 보시면 됩니다.<br /><br />청주시는 지금이라도 비닐이 필요한 수재민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비는 저녁까지 최대 40mm가 예상돼 있어서 수재민들은 걱정스럽게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최악의 물난리 속에서도 외유성 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 가운데 나머지 김학철, 박한범 의원이 돌아와서 기자회견을 열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나머지 두 도의원은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도의회로 와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기자회견은 원래 예정시간보다 30분쯤 늦어져 자정 무렵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박한범 도의원이 먼저 도의원의 책무를 망각하고 연수를 떠난 것에 대해 사죄했습니다.<br /><br />김학철 도의원도 수해 피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또, 설치류 발언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수재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.<br /><br />연수를 떠나기 전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어놓고서 수해 피해를 잘 몰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312540847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