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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배 연기 속 카드뮴, 청소년 청력 손실 위험 높인다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담배 연기 등에 들어 있는 카드뮴이 청소년의 청력 손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심하면 전화벨과 새 소리도 못 듣는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청력 손실과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해 카드뮴 이나 납 등 중금속에 가능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운명과 영웅, 합창 교향곡 등 수많은 걸작을 남긴 음악의 거장 베토벤.<br /><br />그가 30대 중반에 돌연 청력을 잃은 것은 카드뮴이나 납에 의한 중독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담배 연기나 대기오염 등을 통해 노출되는 이 카드뮴이 청소년의 청력 손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가천의대 최윤형 교수 연구팀은 성인과 청소년 6천40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통해 납과 카드뮴의 혈중 농도가 짙으면 청력 손실 위험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납과 카드뮴의 혈중 농도 2배 증가를 전제로 성인은 전화벨과 새·비행기 소리 등의 음역대인 고음역대 청력 손실 위험도가 비슷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청소년의 경우에는 혈중 카드뮴 농도가 2배 짙어지면 고음역대 청력손실 위험이 1.54배로 높아졌지만, 납은 거의 영향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카드뮴이나 납에 노출되면 산화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면서 달팽이관 혈류 흐름을 줄여 안쪽 귀의 세포가 죽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최윤형 교수는 "카드뮴과 납의 농도가 비교적 낮더라도 일상생활에서 계속 노출되면 청력을 잃을 수 있다"며 청력 손실과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해 노출 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동물 실험과 성인 대상 역학조사 등에서 카드뮴 등 중금속이 청력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된 적이 있지만 청소년에 대한 역학연구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'환경보건지견'(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) 6월 8일 자에 실렸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1822333117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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