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청와대가 어제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 문건들이 발견됐다며 공개한 것에 대한 정치권 공방이 주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을 중심으로 국정 농단 사건을 밝힐 추가 증거라는 반응이 나왔지만, 자유한국당은 문건 공개에 불법 소지가 있고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가 공개한 박근혜 정부 문건이 국정 농단의 진실을 추가로 밝힐 중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문건 작성 당시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이던 우병우 전 수석의 범죄 단서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 현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YTN 출연) : 반드시 검찰에서 이 부분을 다시 조사하고, 그리고 재판부에서는 이 자료로 (증거) 채택이 돼서 더는 억울할 일이 없도록….]<br /><br />국민의당은 문건을 통해 국정 농단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청와대의 자료 공개로 불필요한 정치 공방이 만들어져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은 국정 농단 관련자들이 더는 발뺌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우병우 전 수석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자유한국당은 국정 농단 사건 재판 도중에 전임 대통령 시절 기록물을 무단으로 공개해 특검에 넘긴 것을 문제 삼으면서 법률 위반 소지가 있고, 의도가 의심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강효상 / 자유한국당 대변인 : 여론몰이식 공세로 국민에게 예단을 주어 재판에 개입하려는 청와대의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바른정당도 지금 시점에서 문건을 발표한 것은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국정 농단 사건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당과는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151855152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