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주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회가 다시 한 번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지만,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을 다쳤다며 자신의 재판에 나오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오지 않은 정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재판부는 오전 10시 정각 33차 공판이 시작함과 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 측이 밝힌 사유는 이렇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금요일에 왼발을 심하게 찧어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, 외상이 심한 상태이고,<br /><br />통증이 심해 잠도 못 자고 신발도 신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판에 나오면 악화가 우려된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어 치료를 위해 오늘은 어렵고 내일이라도 출석하겠다는 내용을 사유서에 담았습니다.<br /><br />반대로 지난 4일에는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채택됐는데, 건강이 좋지 않다며 불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오후에 증인 신문이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1년 5개월 만의 재회는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에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함께 재판을 받는 최순실 씨는 지난달 어지럼증으로 넘어져 다쳤다며 나오지 않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또 이번 공판에서 재판부가 삼성 측의 증언 거부에 대해 판단을 내렸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재판부가 증언거부에 대해 입장을 밝힌 이유는 특별검사팀이 '삼성 증인의 증언거부 부당성'이라는 제목으로 의견서를 제출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삼성이 증언거부권을 남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일부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아 서류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증언하면 공소제기나 형사소추를 당하거나 유죄로 인정될 수 있어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삼성 측 의견을 받아들여 증언은 형사상 불리한 진술에 해당할 수 있고, 관련 판례를 보아도 증언 거부는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증언거부권을 남용하고 있기 때문에 증인의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해야 한다는 특검 측의 주장도 물리쳤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대법원 판례를 예로 들며 증인이 진정성립, 다시 말해 조서 내용이 조사 당시 진술한 대로 작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011494125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