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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獨 방문' 김정숙 여사가 먼저 찾은 곳...윤이상은 누구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묘소였습니다.<br /><br />김 여사는 윤이상 선생의 고향 통영에서 가져온 동백나무를 묘비 바로 옆에 심어 고인에게 위로를 건넸습니다.<br /><br />구수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정숙 여사는 독일 공식 방문 첫 일정으로 고(故) 윤이상 선생을 참배했습니다.<br /><br />참배에 앞서 고인의 묘비 옆에는 동백나무 한 그루가 심어졌습니다.<br /><br />고인의 고향 경남 통영에서 공수돼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군 1호기를 타고 왔습니다.<br /><br />[김정숙 여사 : 윤이상 선생님이 항상 통영을 그리워하셨다고 해서…. 그때 일본에서 통영 바다를 건너면서도 마음만 그랬다고 해서 그분의 마음이 어땠을까….]<br /><br />성악과 출신인 김 여사는 고인의 음악을 잘 알고 있다며, 학창 시절 관심이 많았고 영감을 많이 주신 분이라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정숙 여사 : 아마 꽃 잘 클 겁니다. 선생님도 좋아하셨으면 (좋겠습니다.)]<br /><br />윤이상 선생은 동서양의 음악을 융합한 세계적인 현대 음악가로 평가받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가 조작한 대규모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굴곡진 삶을 살아야 했던 '원조 블랙리스트'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1967년 중앙정보부가 발표한 이른바 '동백림 간첩단 사건'으로 고인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풀려난 뒤 독일로 추방당했고, 1995년 영면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동백림 간첩단 사건은 2006년 정부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[손호철 / 국정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 위원 (2006년 1월) : 간첩죄의 무리한 적용과 사건 외연 및 범죄사실의 확대 과장, 동백림 사건의 민비연(민족주의비교연구회)에 대한 확대 적용 등은 모두 잘못된 것으로 이에 대해 정부는 관련자들에게 포괄적으로 사과해야 한다.]<br /><br />'상처 입은 용'으로 수식되던 윤이상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은 올해, 연극으로 음악으로 또 활자로 고인을 기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.<br /><br />YTN 구수본[soob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70622432853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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