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후텁지근한 날씨 속에도 국회는 다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이른바 '머리 자르기' 발언을 이유로, 보수 야당에 이어 국민의당까지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했는데요.<br /><br />추 대표는 오늘도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, 국민의당의 반발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. 이종원 기자!<br /><br />자,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는데, 추 대표는 오늘 공세 수위를 더 높였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이른바 '머리 자르기' 발언으로 국민의당 반발이 거셌지만, 추 대표는 공개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오늘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다시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추 대표는 국민의당의 대선 조작 게이트가 과거 '북풍 조작' 사건에 버금가는 대표적인 네거티브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네거티브 조작의 속성이 관련자가 직접 나서지 않고 방패막이를 먼저 세우는 것이라며, 국민의당 지도부에 형사적으로도 미필적 고의의 책임이 있는 만큼,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쉽게 말해, 제보 조작을 직접 지시하진 않았더라도 지도부의 방조나 묵인이 있었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국민의당도 대응 수위가 더 높아졌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민의당은 오늘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추 대표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김동철 원내대표의 말부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원내대표 : 이제 사건이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'수사 빨리 끝내지 마라' 그리고 '국민의당 최대한 괴롭혀라' 그리고 '죽일 수 있으면 죽여라' 라고 하는 수사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 역시 추 대표에 겨냥한 발언 수위가 어제보다 한결 높아졌죠.<br /><br />오늘 회의에선 추 대표를 막말로 유명한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이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 비유하며 성토의 목소리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의원총회에서 향후 모든 국회 일정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총회에 참석한 모든 의원의 명의로 채택한 결의문엔 추 대표의 사퇴와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자,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한 테이블에 앉아 점심을 함께하며 국회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071401054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