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정식으로 검찰총장에 임명되면 검찰 내 '인적 쇄신'과 '인권 검찰'로의 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문 후보자가 그동안 '인권 검찰'을 강조했던 만큼, 피조사자의 권리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력한 검찰 개혁 의지를 내비쳤던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.<br /><br />[문무일 / 검찰총장 후보자(지난 5일) : 부패한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의 적이자 그 사람이 속했던 조직의 적이기도 합니다. 국민의 여망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문 후보자가 정식으로 검찰총장에 임명된다면, 최순실 게이트로 미뤄졌던 검찰 간부급 정기 인사가 단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공석이 되는 검사장급 보직이 15개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, 연쇄적인 '기수 파괴' 인사로 대규모 인적 청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얼마나 검찰 내부 반발을 최소화하고 조직을 다독이느냐가 문 후보자 앞에 놓인 과제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문재인 정부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전격 임명한 데 이어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전임자보다 네 기수 아래인 윤대진 부산지검 차장검사를 발탁하면서 이미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문 후보자는 또 새 정부의 검찰개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바 '인권 검찰' 구상에도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문 후보자는 진술 중심에서 객관적 물증 중심으로 검찰 수사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밤샘조사를 금지하는 등 피조사자의 권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구체적인 개혁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문무일 후보자가 인적 쇄신과 인권 검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다면,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새 정부의 검찰 개혁안에 대한 조직 내부의 합의점을 찾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080530154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