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합천 인질극, 총구 자기 가슴에 겨누고 밤새 대치 / YTN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경남 합천에서 아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40대가 경찰과의 12시간 가까이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총기를 자기 가슴에 겨누고 잠들어 밤사이 대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염혜원 기자!<br /><br />경찰과 대치가 시작된 게 언젠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오후 5시부터입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 꼬박 12시간이 흘렀는데요.<br /><br />피의자 41살 김 모 씨가 신발 끈으로 자신의 발과 방아쇠를 연결하고, 또 총구는 자신의 몸을 향하도록 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자해의 위험 때문에 경찰도 특공대를 투입하지 못하고 밤새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, 대치는 12시간을 넘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붙잡고 있던 자신의 9살 아들은 어젯밤 10시 25분쯤 풀어줬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김 씨의 어머니와 전처, 아들이 경찰 보호 아래 현장에 대기하면서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설득을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아직 김 씨의 심경에는 변화가 없고, 전처를 직접 만나게 해달라는 요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 씨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어 전처를 직접 만나게 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대치 상황에서 경찰을 위협하면서 총기를 발사하기도 해 경찰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 씨는 어제 오전 9시 50분쯤 전처인 39살 A 씨와 전화로 다툼을 벌인 뒤 학교에 있던 아들을 차에 태워 경남 진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A 씨에게는 아들과 함께 죽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, 이후 진주경찰서의 한 지구대에서 자신 소유의 엽총을 출고했습니다.<br /><br />A 씨가 유해조수포획단으로 활동하고 있어 엽총을 소유할 수 있었고, 특히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말까지가 유해 조수 구제 기간이라 총기 입·출고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점차 날이 밝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김 씨가 깨어나는 대로 설득하는 작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050518146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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