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올해 유럽 쪽 테러는 주로 영국과 프랑스에서 발생했죠.<br /><br />다음 차례는 G20 정상회의를 앞둔 독일이라는 게 독일 정부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자국에 숨어 지내는 잠재적 테러리스트가 무려 680명에 이른다며 사실상 테러 비상사태에 처해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12월 19일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트럭 테러.<br /><br />튀니지 출신 범인 아니스 암리는 테러 감시 대상에 올라 있었지만, 독일 대테러 당국은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암리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또 다른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[한스 게오르그 마센 / 獨 대테러 당국 : IS와 같은 테러 단체는 독일을 다른 서방국들처럼 적으로 삼고 있습니다. 곧 테러공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.]<br /><br />특히 테러 수법을 훈련받아 언제든 공격에 나설 수 있는 잠재적 테러리스트가 680명에 이른다고 독일 내무장관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토마스 데메지에르 / 독일 내무장관 : 실제적 테러 위협을 주는 지하디스트가 680명입니다.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수입니다.]<br /><br />이 680명 외에도 극단주의로 흐를 수 있는 이슬람 근본주의파 '살라피스트'들이 지난해 9,700명에서 올해 10,100명으로 늘었다는 점도 독일 정부의 걱정거리입니다.<br /><br />올해 독일에서는 테러 모의 7건이 사전에 발각됐습니다. 그러나 대테러 당국은 앞으로는 장담할 수 없다며 경계수위를 바짝 높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050530473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