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3박 5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합의한 것을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현재로선 대북 대화 조건을 미리 특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재미동포 600여 명을 초청해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합의한 것은 큰 성과였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 조성에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과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입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과의 대화 조건을 지금 단계에서 특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변화하는 정세에서 대화 조건은 '감'으로서 판단할 수밖에 없지 않냐, 가까이 있는 한국이 더 '감'이 좋을 것이라며 한국을 신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배치 문제는 민주적,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며 배치 철회가 아니라는 점에 미국 측의 분명한 공감과 이해를 얻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FTA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협상을 기정 사실화한 것은 "합의 외 얘기"라고 일축했습니다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기대 밖의 대접을 받았고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.<br /><br />신뢰를 쌓은 두 정상이 구체적인 북핵 해법과 통상 갈등 현안을 조율해가며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0206261818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