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올 들어 때 이른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.<br /><br />치사율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를 비롯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아직 치료약이 없어 감염됐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예방이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여름철 감염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진드기와 모기 같은 해충입니다.<br /><br />가장 큰 변화는 우리나라 여름 평균 기온과 해수 온도가 점점 상승하고 강수량이 줄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가장 위험한 진드기는 작은소참진드기로 이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인 SFTS의 치사율은 무려 30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올 들어 벌써 사망자가 발생한 SFTS 경우 환자가 처음 집계되기 시작한 2013년 36명에 불과했는데 지난해에는 16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SFTS는 주로 우거진 풀숲이나 야산에 살지만 최근엔 공원이나 뒷산까지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011년 5,151명에서 지난해에는 만1,105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참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라임병 환자 역시 2011년 2명에서 2016년 27명으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진드기는 기온이 높아지면 흡혈성이 강해져 감염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진드기를 없애는 약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물리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.<br /><br />예방을 위해서는 풀밭 등에 함부로 앉지 말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산이나 공원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온몸을 씻어줘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다면 핀셋 등을 이용해 머리 부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살살 떼어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YTN 이양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0101532298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