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靑 주변 길 전면 개방..."49년 만의 한밤 산책"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대통령 경호상의 이유로 야간에 통제됐던 청와대 주변 도로가 49년 만에 24시간 전면 개방됐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시민들과 함께 한밤 산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굳게 닫힌 육중한 철문이 서서히 물러납니다.<br /><br />그 너머, 밤이면 금단의 영역이던 청와대 앞길이 활짝 열렸습니다.<br /><br />49년 만에 열린 길 위로 시민들이 여름밤 낭만적인 산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연승민 / 서울 항동 : 50년 만에 열린 역사의 현장에 왔다고 생각하니까 살짝 떨리기도 하고, 뭔가 역사적인 순간에 서 있는 것도 기분이 좋다는 느낌도 들고요.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시민들의 산책에 따라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김정숙 여사 : 오늘 작은 변화지만, 권력이 막아섰던 국민의 길, 광장의 길을 다시 국민께 돌려드리게 돼 매우 기쁩니다. 국민 여러분, 청와대 앞길로 산책 많이 오세요.]<br /><br />시민들은 언제 어디서건 자유롭게 청와대를 향해 사진을 찍을 수도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앞길만 열린 게 아닙니다.<br /><br />주변 검문소 5곳이 간소한 교통 안내초소로 탈바꿈했습니다.<br /><br />경복궁과 청와대 주변 도로는 저녁 8시 넘어서도 자유로운 산책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68년 북한 무장간첩들의 습격 사건 이후 대통령 경호 때문에 49년 동안 야간 통행이 제한돼온 청와대 주변 도로가 전면 개방된 겁니다.<br /><br />[주영훈 / 대통령 경호실장 : 대통령 내외의 경호·경비에 어떻게 더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했고, 그 결과 자신 있게 개방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청와대는 주변 도로 전면 개방이,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는 문 대통령의 '광화문 시대'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[seongh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270000534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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