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회관계망서비스 SNS의 활성화로 관계 맺기가 예전에 비해 훨씬 쉬어지면서 인맥관리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대폭으로 정리하는 이른바 '인맥 다이어트' 열풍까지 불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다지 친하지도,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SNS를 통해 의미없는 메시지와 이모티콘을 주고 받으며 형성된 인간관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SNS를 통해 맺게 된 인간관계는 사귀기는 쉽지만 깊이가 없어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.<br /><br />관계의 규모가 커지면서 인맥을 유지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청년층 사이에서 SNS를 중심으로 맺어진 인맥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이른바 '인맥 거지'를 자처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택과 집중을 통해 허용 가능한 범위에서 관계를 유지하려는 현실적인 계산이 숨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혼밥이나 혼술 등 혼자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그 이면에 거미줄처럼 얽힌 인간관계에서 오는 두려움과 스트레스가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과도한 인맥관리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로움을 달래줄 일회성 인맥 이른바 '티슈인맥'을 선호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외로움을 느끼면서도 깊은 인간관계를 꺼리는 젊은 층의 양면적인 성향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누구나 평생 혼자 살 수 없는 만큼 관계의 단절보다는 조금씩 깊은 인간관계를 맺는 연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YTN 이양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405412291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