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지금까지 1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아직 백여 명이 실종 상태인데,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구조대원들이 거대한 돌 더미를 들어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.<br /><br />긴 밧줄에 온갖 중장비까지, 그리고 수백 명의 인력이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쓰촨성 마오현 일대에 산사태가 일어난 건 새벽 6시쯤.<br /><br />며칠째 이어진 비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마을 전체가 폐허가 됐습니다.<br /><br />[차오 다슈와이 / 생존자 : 집 밖에서 큰 소리가 들리고 바람이 방 안으로까지 들어왔어요. 나가봤더니 (토사가) 물에 쓸려내려온 상태였어요.]<br /><br />수십 가구가 매몰되고 천6백여m의 도로가 유실됐습니다.<br /><br />실종자 규모도 1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1급 특대형 재난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직접 나서 구조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피해 범위가 넓은 데다 현장에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여건이 여의치 않습니다.<br /><br />11만 명에 이르는 마오현 인구 중 대다수는 소수 민족인 장족으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9년 전 일어난 쓰촨 대지진 진원지에서 불과 40여㎞ 떨어져 있는 마오현은 지진과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질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250458505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