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태원 회장. 오늘 어떤 진술을 할지 관심인데요. 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조금 자세한 내용 들어보을 하겠습니다. 조용성 기자! <br /><br />최태원 회장 재판 시작시간에 임박해서 도착한 거죠? <br /><br />[기자] <br />최태원 회장은 9시 53분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기다리던 취재진이 대통령이 독대했을 때 89억 원을 지원할 것을 강요당했냐고 물었지만 최 회장은 아무런 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22차 공판은 오전 10시 정각에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최태원 회장은 곧 박 전 대통령이 독대한 총수 중 첫 증인으로 출석합니다.<br /><br />최 회장은 지난해 2월 중순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40여 분 동안 비공개로 독대했습니다. <br /><br />검찰은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최 회장에게 K스포츠 재단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, 최 회장은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의 조기 석방과 면세점 지속 그리고 CJ헬로비전 인수·합병 편의를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그렇다면 오늘 재판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어떤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법정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이 확인할 부분은 최 회장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추가 지원을 요구받은 정황입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 측이 독대 전에 만든 말씀 자료에는 SK그룹이 정부의 규제 완화 혜택을 많이 받은 기업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. <br /><br />검찰은 이런 자료를 만든 것은 SK에 추가 지원을 요구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특별수사본부 1기 때 검찰은 대기업을 미르와 K스포츠 재단 강제 모금 피해자로 보고 수사를 했지만, 2기 때는 뇌물을 주고 기업 현안을 청탁한 당사자로 보고 수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검찰은 롯데가 실제로 주고받은 정황을 잡아 신동빈 회장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겼지만, SK는 지원 요구만 받고 결렬된 점을 들어 최 회장을 불기소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증인으로 나온 박영춘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은 지난해 말 조사에서 청와대가 추가 지원을 요구한 것을 말하지 않다가 지난 3월에야 밝힌 이유에 대해, 이미 대통령이 탄핵 된 상황에서 굳이 밝히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<br />국정농단의 실체가 어느 정도 드러났고, 형사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운 최 회장이 추가 지원을 요구받은 정황을 가감 없이 밝힐 수도 있다는 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209531935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