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무주 세계선수권대회를 맞아 오늘 오후 우리나라를 찾습니다.<br /><br />네 차례 시범공연을 펼칠 계획인데, 꽉 막혀있는 남북 교류의 전기가 마련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안윤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태권도 시범단이 단복을 차려입고 출국장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장웅 IOC위원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를 포함해 방한 인원은 32명.<br /><br />어제 평양을 출발한 시범단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오늘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.<br /><br />내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의 개폐회식에서 시범공연을 하고, 전북도청과 서울 국기원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1일 돌아가는 8박 9일 일정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중심의 세계태권도연맹과 북한에서 발전한 국제태권도연맹이 지난 2014년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합의의정서를 맺으면서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 주도의 행사는 아니지만,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체육 교류라는 점에서 남북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장웅 IOC 위원은 경유지인 베이징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0일 언급한 평창동계올림픽 일부 분산 개최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추진 등과 관련해 무슨 얘기인지 들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회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도종환 문체부 장관, 장웅 북한 IOC 위원 등과 면담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안윤학[lkj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62300002168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