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고리원전 1호기가 가동 40년 만에 오늘 자정을 기해 운행을 멈춥니다.<br /><br />탈원전 정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는데 실제 해체까지 가려면 적지 않은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운행 중단을 앞둔 고리원전 1호의 터빈이 막바지 굉음을 냅니다.<br /><br />원전 내의 모든 움직임과 안전을 실시간으로 살피는 주조정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<br /><br />이렇게 하루 24시간 쉼없이 움직인지 40년.<br /><br />고리원전 1호기는 마침내 운행을 정지하고 해체 수순에 들어갑니다<br /><br />고리원전 1호기의 운행중단은 탈원전 정책의 상징적인 조치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실제 해체로까지 이어지려면 적지 않은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원전해체까지는 최소 15년이 걸리는데다 비용만 1조 원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아직 원전 해체 경험이 없어 관련 기술이 충분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해체에 필요한 기술이 58개인데 이 가운데 17개 기술을 확보해야 합니다.<br /><br />[박지태 / 고리원전1호기 발전소장 : 17개의 기술을 아직 미확보상태입니다. 그중 일부는 이미 연구 과제가 착수됐고, 일부는 착순 단계에 있습니다.]<br /><br />강한 방사능을 뿜는 폐연료봉을 영구 저장할 수 있는 처리장이 아직 없어 이를 처리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시급합니다.<br /><br />또 원전 해체 이후 복원한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도 고민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61811042669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