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청와대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뒤 협치 포기를 선언한 야권에 대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묻지마식 반대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여야는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며 협치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의 정례회동이 오랜만에 제 모습을 갖췄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국무총리 임명 뒤 불참했던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3주 만에 나왔지만, 분위기는 전보다 더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국회의장은 여야가 조금씩 양보해 정국을 풀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: 여당은 야당 때 생각하고 야당은 여당 때 생각해서 서로 50보씩 양보해서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확실하게 꽃필 수 있도록 잘 해주시면 좋겠다….]<br /><br />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 3당을 달래면서도 협치는 여당만의 책임은 아니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협치가 끝날 때까지 협치가 끝나지 않는 것이라는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. 그리고 협치는 민주당만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함께 마음 모을 때 가능한 것이다….]<br /><br />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야당의 묻지마식 반대는 적폐세력의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며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검찰 개혁, 외교 개혁이라는 달을 가리키고 있는데 그 달은 보지 못한 채 손가락만 보는 격이 야당의 태도입니다. 협치의 길이 멀고도 험하겠지만, 반드시 함께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기에….]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야당의 협조 없이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가 어려운 상황에서 무조건 야당을 비판할 수만도 없어서 고민이 깊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야당이 청와대를 직접 공격하는 양상이 계속되면서 여당으로서의 운신의 폭도 넓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안경환 후보자에 이어 장관 후보자의 추가 낙마가 발생할 경우, 여소야대 국면에서 민주당의 해법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1918112426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