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경환 후보자가 기자회견까지 자청한 건, 본인을 둘러싼 추문이 눈덩이처럼 커져서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과거 상대 몰래 혼인 신고를 한 것이 드러나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2년 전 안 후보자에게는 교제하던 여성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여자친구가 혼인을 주저하자, 도장을 위조해 혼인 신고를 해버렸습니다.<br /><br />뒤늦게 이 사실을 안 여성이 소송을 냈고, 혼인 무효 판결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당시 판결문을 보면, 안 후보자는 "혼인신고가 돼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나와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"고 변론했습니다.<br /><br />허위 학력 논란 법학 박사냐 J.D(Juris Doctor)냐, 허위 학력을 사용했다는 논란도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국가인권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, 안 후보자의 최종 학위를 이렇게 법학 박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서들도 마찬가지였는데요.<br /><br />실은 미국에서 3년제 로스쿨을 졸업하면 주는 J.D 학위를 받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 부분은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J.D의 D가 '박사'를 뜻하는 '닥터'의 준말이라, 관행적으로 법학 박사로 번역되기도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유명 자립형사립고에 다녔던 아들의 퇴학 처분을 무마시켰다는 의혹도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안 후보자의 아들이 동기 여학생을 기숙사에 불러들이는 등 교칙을 위반해 퇴학 위기에 놓이자, 학교장에게 탄원서를 보내 선처를 부탁한 겁니다.<br /><br />이후 재심에서 징계 수위가 낮아져 아들은 퇴학을 면했습니다.<br /><br />음주운전부터 시작해 자녀의 이중국적, 왜곡된 여성관까지 도마 위에 오른 안경환 후보자.<br /><br />자질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161119261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