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국들이 카타르와 단교하면서 항공과 항해를 차단하는 등 봉쇄 조처를 내렸죠.<br /><br />카타르 구원자를 자처하고 나선 터키 대통령이 이를 '사형 선고'라며 강하게 성토했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5일부터 카타르 항공 국제노선은 발이 묶였습니다.<br /><br />주변 걸프국들의 단교에 따른 봉쇄 조처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터키가 카타르 구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에르도안 대통령은 "한 나라를 완전히 고립하는 조처는 비인간적이고 이슬람 가치에도 역행하며, 극형과 다름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레제프 에르도안 / 터키 대통령 : 카타르에 사형선고를 내린 것과 같습니다. 카타르는 식량과 의약품 차단으로 질식당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에르도안 대통령은 사우디 등 걸프국이 단교 이유로 내세운 '테러 지원' 혐의도 거듭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번 단교를 이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이 이 사안을 푸는 데 지도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레제프 에르도안 / 터키 대통령 : 걸프국의 맏형인 사우디의 왕이 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. 사우디가 필요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.]<br /><br />터키는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수니파 국가이지만 단교에 불참하고 카타르 편에 섰습니다.<br /><br />경제협력 등을 이유로 카타르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터키는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세계 최대 이슬람 운동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해왔습니다.<br />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1403441467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