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는 8월부터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·중소가맹점 범위가 확대됩니다.<br /><br />소상공인 44만 명이 연간 80만 원 정도의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최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갈치 골목으로 유명한 서울의 한 전통시장, 밀려드는 손님을 맞아 생선을 굽는 손길이 분주합니다.<br /><br />식사를 마친 손님들 대부분은 현금이 아닌 카드로 계산합니다.<br /><br />[윤준우 / 갈치 식당 운영 : (카드 결제가) 70~75% 정도, 비율로 보면. 카드 수수료 문제는 일반사업자나 요식업체에서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.]<br /><br />시장 상인들은 정부가 대선 공약대로 카드 수수료율 인하 범위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반가움이 앞섭니다.<br /><br />[하양숙 / 곰탕 식당 운영 : 지금은 뭐 경기가 좀 안 좋고 요즘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잖아요. 그러니까 단돈 몇십만 원만 돼도 반가운 소식인데 그 정도 되니까 오늘 기분이 좋고 막.]<br /><br />오는 8월부터는 정부 정책에 따라, 카드 수수료율 0.8%의 영세가맹점과 1.3%인 중소가맹점의 적용 범위가 조정됩니다.<br /><br />수수료 인하 혜택을 보게 될 가맹점은 모두 44만여 곳으로, 평균 80만 원의 연간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[이한주 /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장 : 경기 부진으로 시민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향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소상공인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….]<br /><br />하지만 연간 3,500억 원에 달하는 순익 감소를 감당해야 하는 카드사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.<br /><br />카드업계는 지난해에도 영세·중소가맹점의 수수료를 0.7%p, 일반가맹점의 수수료는 0.3%p 낮춘 터라, 앞으로 닥칠 타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카드사 관계자 : 소득 구간이나 수수료율을 낮추는 것은 카드사의 역마진을 높일 수밖에 없고 최종적으로 고객 혜택 축소라든지….]<br /><br />다만 카드 수수료율 자체는 3년마다 재산정하는 원칙에 따라 당분간 인하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61422323094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