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기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잃은 영국 집권 보수당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사퇴 압박에도 총리로서 보수당 소수 정부를 이끌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메이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나 정부 구성 권한을 수락받고 기자회견에서, "총선에서 최다 의석과 최다 표를 얻었기에 오직 보수당과 민주연합당이 하원에서 과반을 행사함으로써 그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는 정당성과 능력을 가진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자신이 이끄는 정부는 공평과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것이라며, 차기 정부에서 총리직을 이어갈 것임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메이 총리는 또, 보수당 정부가 열흘 뒤 시작하는 중요한 브렉시트, 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통해 나라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날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318석을 얻어 과반 의석을 상실했지만, 민주연합당 10석을 합치면 절반인 325석보다 3석 많아 과반을 확보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민주연합당은 메이 총리가 이끄는 소수 정부가 출범할 수 있게 총리 신임안을 지지해주고 예산 등에서 발언권을 갖는 형태로 보수당과 협력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김종욱 [jwkim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092332440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