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청와대가 한미 동맹 차원에서 결정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'나쁜 사람'으로 찍혀 좌천됐던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을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권민석 기자!<br /><br />청와대가 사드를 철회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달 초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새 정부 외교·안보 현황을 설명하면서,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에 관한 청와대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 실장은 우선 정부가 한미 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전임 박근혜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했지만, 북한 핵·미사일 위협 방어용인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하거나 아예 철회할 뜻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겁니다.<br /><br />[정의용 /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: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써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진 않을 것입니다. 또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.]<br /><br />정 실장은 그러나 민주적·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은 확실히 해야 한다면서, 필요한 국내적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경북 성주군 사드 부지의 환경영향평가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의 현행 소규모 평가로는 안 되고, 합당한 환경조사 방식을 다시 적용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청와대의 이런 언급은 사드에 관한 다소 모호한 입장으로 국내외에서 논란이 증폭되자 재차 명확한 원칙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달 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할 것이라고, 정 실장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, 중, 일, 러 등 다수 주요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할 것이라고,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차관급 인사 가운데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이 단연 화제에 오르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는 오늘 차관급 인사 5명을 추가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이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됐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0918002150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