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하고 안보 외교의 시동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야 북한 핵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고,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위대한 동맹이라고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정상회담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처음 연결된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의 핵심 주제는 역시 북핵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안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공감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"한반도와 주변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"북한 핵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"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도발 억제와 핵문제 해결에 여러 안보 사안 가운데 우선순위를 부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도 "한국과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 관계"라고 화답하며 양국 협력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양국 최대 외교 현안인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화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와 3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인들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축하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먼저 축하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사람의 대선 승리를 함께 축하하자며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고 문 대통령은 조기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 모두 이른 시일 내에 상대국에 각각 특사 대표단과 고위급 자문단을 파견하기로 함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형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1102524614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