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노화현상 가운데 가장 빨리 노화를 느끼는 신체 기관이 눈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백내장과 녹내장, 황반변성 같은 노인성 안질환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데 놔두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83살 주옥순 씨는 몇 년 전부터 가끔 눈에 뭔가 들어간 것처럼 불편함을 느꼈습니다.<br /><br />평소 집안일을 하는 데도 별 불편함이 없고 책도 잘 보여 놔뒀지만,<br /><br />어느 순간 앞이 흐려지고 길을 걷기 불편해 병원을 찾았는데 황반변성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주옥순 / 황반변성 환자 : 한쪽만 안 좋을 적에는 이쪽은 괜찮으니까 책을 다 봤죠. 휴대전화도 다 보고. 그랬는데 이쪽까지 오니까 이제는 휴대전화도 잘 안 보이고. 큰 것으로 아들이 해줬는데도 잘 안 보여요.]<br /><br />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에 문제가 생기는 시력장애입니다.<br /><br />환자도 지난 2012년 9만6천여 명에서 2014년 10만 명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14만5천여 명이 진료받을 정도로 많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과 녹내장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내장 환자는 2012년 107만여 명에서 2014년 115만여 명, 지난해에는 123만 명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녹내장 환자는 같은 시기 58만여 명에서 69만여 명 지난해 8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.<br /><br />백내장은 노안과 증상을 구분하기 어렵고 녹내장과 황반 변성 역시 초기 증상이 별로 없어 놔뒀다가는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[이성진 / 순천향대학교 병원 안과 교수 : 증상이 없어요. 초기에는 이 병들이 증상이 없는데 점점 문제가 생기다가 어느 순간 시력이 확 나빠지는데 그때는 너무 늦어요. 40세 이후에는 정기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죠.]<br /><br />또 흡연과 음주 같은 나쁜 생활습관을 피하고 채식과 함께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게 노인성 안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YTN 임상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100539485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